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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 증후군인건가 감정표현도 어렵고,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착한아이 증후군 검색해보니.. 나 같아... 그런것 같아.. 힘들어 정말
오늘 하루...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철 없이 행동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 길이 쉽지 않다는 것 알았는데, 오늘 유난히 더 무겁게, 뼈져리게 느껴진다. 좋은게 마냥 좋은게 아니었을테고, 속이 속이 아니었을텐데... 하나하나 다 말하던 내가 얼마나 철 없어 보이고 생각없어 보였을까... 당신의 그 뒷모습이 유난히 씁쓸해보여. 당신도 힘이 들었을텐데, 그 비바람을 말없이 묵묵히 혼자 견디고 있었다는 걸 내가 너무 몰라줬던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좋은 방향이 될까... 나만 잘하면 될텐데...
바삭 달콤 디저트 추천, 홉슈크림(HOP CHOU CREAM) 오사카를 가본적은 없으나, 요즘은 굳이 여행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해당 지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몇 번 선물로 받은 이 홉슈크림! 슈 위쪽은 달콤 바삭하고 안에 크림은 가~득. 정말 딱 내 취향 디저트❤️ 처음 선물 받았을 때는 총 3가지 맛의 홉슈크림! Seasonal / Chocolate / Custard 첫번째 맛 Seasonal 시즈널 맛은 크림치즈 같았다. 포장지에 시즈널이니.. 계절마다 바뀌려나 하고 추측해볼 뿐. 요것도 맛있었다. 두번째 맛 Chocolate 쇼콜라라고 그래서 많이 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생각하는 것만큼 엄청 달지 않았고, 딱 적당히 먹기 좋게 달콤했다. 세번째 맛 Custard 와 이거 JMT😋 딱 내 입맛이었다. 커스..
남편의 코로나19 2주 자가격리 해제 그 후 최근 남편의 코로나19 2주 자가격리가 해제되었다. 해제되기 전날 2차 검사를 받으러 아침 일찍 자차를 끌고 보건소를 다녀왔던 남편. 2차 검사 받기 전 담당 공무원분에게 코로나19 2차 검사 받으러 간다고 사전 연락을 했다. 그래도 어플은 계속 지역 이탈했다는 알람을 보냈나보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아휴~ "알람 엄청와 ㅠ" 이러던 남편. 다음날 아침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 시간이 처음 1차 검사했을 때 검사 결과 기다리던 날과 똑같아.. 너무 길디 길었다. 다음 날 아침 [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라는 결과 문자를 받고 너무 행복했다. 이 문자를 받았어도 정오까지가 자가격리 기간이기 때문에 집을 이탈하면 안됐다. 정오가 지나자마자 남편은 마음 편히 바깥 공기를 마셨다. 코로나..
얼마남지 않은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를 기다리며, 힘내자! 남편의 자가격리 해제일이 5일 안으로 다가왔다. 첫날부터 어제까지 답답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남편. 한 번의 주말을 보냈을 때 나 역시 얼마나 무기력하고 삶이 재미없을까? 하고 느꼈다. 자가격리 첫째날에 구청의 담당 공무원 분께서 생필품이 들어있는 자가격리 구호물품(?)을 문앞에 두고 가셨었다. 큰 박스와 10키로 쌀, 2리터 물 6개 그리고 쇼핑백 쇼핑백 안에는 남편이 써야할 의료용 쓰레기봉투 2개와 손소독젤과 뿌리는 소독제, 자가격리 지침서와 작은 화분이 있었다. 자가격리 하는 동안 키워보라고 준 방울토마토 화분인데, 벌써 싹이 2개나 났다 ㅎㅎ 이걸 남편이 아닌 내가 키우는 중. 아무튼. 의료용 쓰레기봉투 1개는 벌써 다 채웠고 나머지 하나를 열심히(?) 채우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체온을..
나 라는 인간에 대한 고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020년 6월, 최근들어 무엇인가에 대한 갈망이 있던 난 결국 이렇게 시작해본다. 글을 쓰는 재주도 없고, 분석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아니 남들만큼 좋지도 않지만 그냥 나를 위한 기록으로 써내려보기 위한 일종의 '나' 실험인 샘이다. 나 라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나 라는 인간이 잘 하는 것은?나 라는 인간의 취향은? 어느 평범한 날, 어떤 사람이 나에게 취향을 물어왔다. 아주 단순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난 한참을 고민했다.뚜렷한 취향이 나에겐 정말 없는 것일까? 내 취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 뒤부터 무엇인가 머릿속이 복잡했다. 10년 전엔 취향이라는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왜 지금은 취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지?단순히 취미가 아닌 취향... 취향이 없는 사람도 존재하는 ..
2020년 6월의 기록 (코로나19 밀접접촉자의 가족이 되다) 코로나19 밀접접촉자의 가족으로 살기 2020년 6월 화요일 저녁 8시 회사에서 야근 중인데 퇴근한 남편한테서 연락이 왔다. "우리 회사 대표 코로나 확진이래" ???????????응???????? 처음엔 너무 당황해서 헛웃음만 났고, 그 다음엔 이런저런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나 오늘 뭐했지? 어디갔다왔지?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우선 월요일, 화요일 동선부터 써놨다. 급한대로 일 마무리하고 퇴근하신 부장님께 말씀드렸다. 우선은 내가 밀접접촉자는 아니니까, 내일 출근해서 회의실에 있으라고 하셨다. 하.. 걱정이 태산이다. 남편이 1339에 전화했는데, 아직 역학조사 중인 걸로 보이며 내일쯤 보건소에 방문하라고 연락이 갈거란다. 2020년 6월 수요일 남편은 오늘부터 회사 출근을 하지 않는다..
2020년 6월의 단상 | 디자이너의 퇴사결정 사내 디자이너가 생각해보더니 그만둔다고 했다. 내가 그만두라는 식으로 말했나?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자고 했던 것 같은데,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었을 수도 있지. 경력이 아예 없는 신입도 아니고 어느 정도 경력도 있는데 손이 느리다. 그래 이건 작업시간 충분히 주는 걸로 커버할 수 있다쳐도, 감각이 없는 부분은 어쩌지? 타고난 감각이 부족하면 후천적으로라도 키워볼 노력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 정도의 감각 때문에 여럿이 숱한 날을 야근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 나로서는 당신을 끌고 가자니 다른 팀원들이 고생이니 결단을 내릴 수 밖에... 고객사의 의도를 캐치하는 것까지 바라지 않는다. 다만 기획자의 기획 의도 정도는 파악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자꾸 빗나간다. 그리고..